맨유 구단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 머터프를 초대 풋볼디렉터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군 코치를 맡고 있던 대런 플레처는 테크니컬 디렉터(기술이사)로 승격시켰다.
과거 '퍼기 시절' 맨유에서 뛰었던 플레처와 달리 머터프는 일부 맨유팬들을 제외하면 축구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별로 높지 않은 인물이다.
맨체스터 지역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머터프는 원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리트 퍼포먼스를 총괄하던 인물이다. 더불어 여타 구단에서 선수 발전 자문 역을 맡기도 했다.
머터프는 지난 2013년 11월 맨유 운영진에 합류한 뒤 3년 뒤인 2016년 구단 축구발전 총괄역에 올랐다. 2018년에는 맨유 여성팀을 창단할 당시 관련 업무 대부분을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일은 극히 적었지만 구단 운영진에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온 셈이다.
맨유는 선수단 운영의 전권을 행사하던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으로 대표되는 운영진의 입김이 크게 강해졌다. 이번에 새롭게 풋볼디렉터 직을 만들어 최상위 운영진과 선수단의 거리를 보다 좁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머터프 신임 풋볼디렉터는 앞으로 구단 내 축구와 관련된 전반적인 활동을 이끌게 된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머터프의 향후 역할에 대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경기장에서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프로세스와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정의했다. 더불어 선수영입에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등 선수단 지원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머터프는 유스 육성과 향상된 영입 작업을 펼치는 데 필수적인 인재다. 맨유에 대한 그의 깊은 지식은 젊은 선수들을 1군으로 올리는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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