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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중이다.
11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36포인트(1.65%) 오른 3006.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96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며 상승곡선을 타더니 결국 오전 중 3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개인은 324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6억원, 27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은 주가지수 및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다. 전문가들은 선물옵션 만기일에 그동안 헤지성 수급 청산 이슈가 발생할 수 있어 장중 등락폭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에서는 헤지성 매매로 금융투자의 거래가 컸지만 이번 조치로 감소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외국인의 선물 수급에 따른 현물시장의 변화가 확대되는 '웩더독'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부양책 통과에 따른 경기 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변동성은 현재까지 상승장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추가부양책 통과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더해지며 국내 증시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미국 하원은 1조9000억달러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1.5% 초반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서 연구원은 "미국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통과 시키며 미국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중국의 유동성 흡수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미국의 부양책 통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가 확산 된 점, 여기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국제유가 또한 상승하고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상승세로 보이며 900선을 돌파했다.

오전 10시37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53포인트(1.18%) 오르며 900.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456억원, 16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529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