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맨시티의 완승이었다.
3점 차 대승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을 불만스럽게 한 건 유야무야 넘어간 페널티킥 판정이었다. 1-1 상황이던 전반 31분 사우스햄튼 수비수 압둘 카림의 백패스를 알렉스 맥카시 골키퍼가 제대로 잡아두지 못했다.
근처에 있던 맨시티 공격수 필 포든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향해 달려들었다. 맥카시 골키퍼는 발을 쭉 뻗어 막을 수밖에 없었다. 맥카시 골키퍼의 태클에 잠시 넘어질 듯 하던 포든은 금방 일어나 공을 잡았지만 이미 수비들이 제자리로 복귀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날아간 뒤였다.
포든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맥카시 골키퍼는 분명히 접촉을 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관장한 존 모스 주심과 VAR 앤드류 매들리 심판은 해당 장면에서 "명백하고 명확한 실책"이 없었다는 이유로 반칙을 불지 않았다. 맨시티로서는 이후 몰아친 득점과는 상관없이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셈이 됐다.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작정한 듯 VAR과 심판진을 비판했다. 그는 경기 이후 진행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스 주심은 (당시 장면을) 볼 수 없을 수 있다. 하지만 VAR은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페널티킥은 불리지 않았다"며 "정말 대단하다"고 꼬집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난 오랜 시간 동안, 아마 4~5년 정도, 심판들에게 항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정말이지 '대.단.하.다'(in-cred-ible)"며 "VAR은 심판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라고 있는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