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서울의 한 공사현장에서 화재예방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발생이 많은 봄을 맞아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1만7337건 중 봄철 화재는 4488건(25.9%)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았다. 겨울 4468건(25.8%), 여름 4409건(25.4%), 가을 3972건(22.9%)이 뒤를 이었다.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는 겨울 49명(38.6%), 봄 35명(27.6%), 가을 33명(26.0%), 여름 10명(7.8%)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봄철 화재의 38.9%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주거시설 화재원인 1순위는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올해 봄철 소방안전대책은 Δ화재취약대상 맞춤형 안전대책 Δ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사찰 등 안전관리 Δ인명보호 우선 산림화재 대비 안전대책 Δ주택 화재안전 집중 홍보 등이다.

화재취약대상 맞춤형 안전대책으로는 46개 지역 5555세대를 대상으로 '주택화재 안전봉사단 및 쪽방 전문점검팀'을 운영한다. 소방,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는 '1전통시장 1소방관 책임담당제'를 통한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상인회 중심의 '점포 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대형 건축공사장 791개소를 대상으로는 화재예방 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소방서장 등이 현장을 방문해 화재예방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건조한 기후에 따른 산림화재 발생에 대비해서는 산불진압용 수관보관함을 추가 설치하고 화재 시 산림 인근 주거시설의 인명보호를 우선해 고압펌프차를 집중 투입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올해를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로 정하고 대중교통 광고모니터나 지역소식지 등을 활용해 화재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를 고려해 빈틈없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화재 등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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