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가대표 축구한일전을 중지시켜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청원인은 "아마 일본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도쿄)올림픽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모양이다"며 "왜 우리 선수들이 여기에 이용당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미숙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코하마에서는 더 많이 나온다"며 "이 시국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요코하마까지 끌려가 축구시합을 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다른 나라도 아니고 일본에게 한심하게 이용당하는 대한축구협회를 보면 말문이 막힐 정도"라며 "한일전을 중단하고 이를 승인-추진한 축구협회 회장과 간부들의 해임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후 1800여명의 사전동의를 얻어 기준치인 100명 이상을 넘겼다.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일본축구협회와 협의한 끝에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전이 친선경기로 치러지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경기는 일본 삿포로의 삿포로돔에서 열렸으며 일본이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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