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아스널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로이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게 세번째로 도전한다. 부임 이후 극단적 열세에 몰려있는 상대전적에 반격을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스널은 오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두번째 '북런던 더비'다.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이다. 북런던 더비는 잉글랜드에서도 손꼽히는 역사와 치열함을 지닌 라이벌전이다. 통산 전적은 아스널이 77승51무60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5년여(2015-2016시즌부터)를 기준으로 할 땐 리그에서 토트넘이 4승5무2패로 크게 우세를 점했다.


아스널은 지난 2018년 12월 4-2 승리 이후 단 한번도 토트넘에게 이기지 못했다. 아스널은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토트넘은 최근의 우세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승점 문제도 있다. 양팀 모두 리그에서 27경기씩 치른 가운데 토트넘은 13승6무8패로 승점 45점(7위)을, 아스널은 11승5무11패 승점 38점(10위)을 거뒀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위해,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을 위해 남은 경기 승점 3점씩이 절실하다. 라이벌전에서 패하면 남은 리그 10경기에도 도미노처럼 영향이 갈 수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부임 이후 현재까지 치른 북런던 더비 2경기를 모두 패했다. /사진=로이터
아르테타 감독으로서는 상처 난 자존심을 회복시켜야 하는 일전이다. 라이벌전 연패를 끊을 필요가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말 아스널에 부임한 뒤 리그에서 총 2번 토트넘과 만나 모두 패했다. 지난해 7월13일 경기에서 1-2로 졌고 이번 시즌 첫경기였던 12월7일 맞대결에서는 0-2로 무릎을 꿇었다.
다만 홈에서 처음으로 토트넘과 조우하는 점은 아스널에게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다. 앞서 패했던 두경기 모두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아르테타 부임 이후 에미레이츠에서의 북런던 더비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