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1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컨테이너 안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5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전날 성남 분당에서 LH 고위급 간부가 극단선택을 한 지 하루 만이다.
<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A씨가 '투기의심자'로 보인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투기의심자였던 것은 맞지만 그와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그를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과 동료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앞 화단에서 지역본부장을 지낸 B씨(5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퇴직 1년을 앞두고 LH에서 본부장급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며 최근까지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B씨 주거지에서 그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국민에 죄송하다''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투기 의심자가 100명 이상으로 추정하며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인력 등 총 34명을 파견받아 부동산 투기 수사를 전방위로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