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오른쪽)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UFC259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십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도전을 꺾은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가 'UFC의 계획을 망쳐 기쁘다'는 소감을 내놨다.
블라코비치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이종격투기 선수 BJ 펜이 운영하는 'BJ펜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데산야와의 경기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로 이같은 점을 들었다.

앞서 블라코비치는 지난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259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십에서 미들급 챔피언인 아데산야를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UFC 진출 이후 연승 행진을 달리던 아데산야는 블라코비치에게 패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미들급에 이어 라이트 헤비급까지 노렸던 두체급 챔피언의 꿈도 좌절됐다. 아데산야에게 두개의 벨트를 안겨 코너 맥그리거를 잇는 차세대 스타로 성장시키려던 UFC의 보이지 않는 계획 역시 주춤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 대해 블라코비치는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며 "물론 KO승이나 서브미션으로 이겼다면 조금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를 펼쳐 행복하다. 내 체력 상태도 시험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블라코비치는 이어 "난 UFC가 아데산야에 대해 몇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내가 그 계획들을 박살내버렸다. UFC는 스타들과 나를 붙이려거든 항상 '플랜B'를 마련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데산야는 자기 체급의 모든 이들을 잡았다. 아마도 미래에 우리는 (재대결을) 펼칠 것"이라면서도 "일단 그가 라이트 헤비급으로 올라온다면 상위 10위권 내의 누군가를 먼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