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인천 강화군 공무원 일부가 불편감을 호소하며 휴가원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제 과정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인천시 강화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40대 공무원들이 불편감을 호소하며 잇따라 휴가원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8~17일까지 보건의료인(검체검사, 역학조사관 등), 확진자 담당 공무원 등 116명에게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 중 87명이 발열, 두통, 근육통을 호소했고 34명은 결근을 하거나 휴가원을 제출했다.

AZ 백신을 접종한 공무원들은 대부분 20~40대로 확인됐다. 이들은 백신 접종 3시간 뒤부터 통증이 시작됐고 밤에는 고열까지 발생해 잠을 못이뤘다며 AZ 백신 부작용을 호소했다.


AZ 백신을 접종한 공무원들의 부작용 소식에 군청 내에선 AZ 백신 접종을 최대한 늦추자는 주장이나 접종을 하지 말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강화군 내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강화군 AZ 백신 1차 접종 대상 공무원은 총 133명이다. 이 중 지난 8~17일까지 AZ 백신을 접종받은 116명을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들은 AZ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강화군 측은 AZ 백신 접종을 거부한 공무원들이 일부 있는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군은 AZ 백신 접종을 거부한 공무원들은 후순위로 접종 일정을 연기했다.


방역당국은 이상반응 신고의 대부분은 발열·두통·근육통 등 면역 반응의 일환이며 2~3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는 입장이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면 타이레놀 등의 진통제를 복용하라고 권유했다.

AZ 백신 논란은 유럽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AZ 백신 접종 뒤 혈전 생성 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들은 AZ 백신 접종을 유보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AZ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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