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그가 첫 책 '강방천과 함께하는 가치투자'에 이어 15년 만에 신작을 펴냈다. 2006년 펴낸 첫 책에서는 상식에 근거한 가치투자의 전반적인 방법론을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자신의 30년 투자 인생과 함께 좀 더 깊고 정교해진 강방천식 투자 철학과 원칙을 모두 풀어놓았다.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강 회장은 자신만의 '창과 방패'를 가져야 한다고 답한다. 그 창과 방패란 곧 투자자의 명료한 관점이다. 주식의 가치를 예측해야 하는 시장에서 어떻게 탁월한 관점을 키운다는 것인가? 이 책은 그가 걸어온 투자 인생을 순차적으로 짚어주며 그가 어떻게 틀을 세우고 성장시키며 지금의 관점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는지 모두 알려준다.
특히 독자들은 강 회장이 최초로 공개한 'K-PER 투자법'과 '11가지 관점'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K-PER 투자법은 강방천식 PER을 뜻하는 용어로 기업을 해석할 때 강 회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수 중 하나다. 그가 기업의 미래가치를 어떻게 측정하는지 상세히 배울 수 있다. 11가지 관점 역시 성공하는 투자가가 되고자 하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내용이다. 그가 수십 년에 걸쳐 얻은 투자의 정수를 11가지로 분류해 정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는 전 세계에 일찍이 없었던 사태를 불러왔다. 종합주가지수가 2300에서 1400으로 급속히 하락했고 우리 주식시장에서는 괄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일명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대거 주식시장에 유입된 것이다. 그들은 지난 20~30년 동안 개인투자자가 보여 온 고질적인 모습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는 주식을 쌀 때가 아닌 비쌀 때 샀다. 그런데 이번에 그들은 주식을 가격이 쌀 때 샀고 그런 만큼 성과도 좋았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개인투자자의 투자가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투자자가 계속해서 투자를 잘하려면 어떻게 할까.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시대를 초월해 오래갈 관점 그리고 좋은 기업과 동행하며 행복하게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신뢰할 만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강방천의 관점 / 강방천 지음 / 한경비피 펴냄 /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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