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야당 후보 의혹 규명 태스크포스(TF)는 2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이른바 '셀프보상' 의혹이 일고 있는 내곡동에 방문해 "셀프보상은 추악한 범죄"라며 오 후보의 사퇴와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TF는 이날 오후 오 후보 처가의 과거 소유지였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방문해 "5년 새 무려 공시가의 7배에 가까운 보상을 받았는데 이것이 부동산 투기가 아니면 무엇이냐"면서 "단순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권력을 이용한 셀프 개발이자 셀프 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TF 단장인 노웅래 의원은 "(오 후보가) 입만 열면 '모르쇠, 오리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셀프 특혜 의혹에 대해 이실직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약속한 대로 사퇴하고 정계에서 은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은 "오 후보가 시장이 되자마자 처가의 땅에 그린벨트를 해체하면서 땅 투기꾼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전임 시장(이명박 전 대통령)을 따라 후임자로서, 한때는 후계자가 되려 했던 꿈을 꾸지 않았나 싶다. MB의 전형적인 모습을 닮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내곡동 방문 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 후보가 2007년 시장 시절 내곡지구를 시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서초구의회 운영위원회 심사보고서, 구의회 운영위 회의록, 서울시 2007 시정주요일지 등을 근거로 "오 시장의 내곡지구 시찰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오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과 후보 사퇴에 대한 자신의 약속에 대한 답변을 기다린다"고 요구했다.
한편 오 후보는 앞서 지난 16일 내곡동 땅과 관련 "저는 당시 현직 시장이었지만, (보금자리 지정) 절차를 전혀 몰랐다"며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되는데 제가 관여했거나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면 저는 바로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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