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멕시코축구연맹은 아디다스사에서 만든 2021년 홈 유니폼을 최근 공개했다.
사진 속 유니폼은 보라색과 검은색의 조합으로 디자인됐으며 아즈텍을 연상시키는 문양이 새겨져있다. 하의 역시 검은색 바탕에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삼선 무늬가 밝은 보라색으로 그어졌다.
유니폼 모델로 나선 멕시코 여자 축구대표팀의 자넬리 파리아스는 "(보라색과 검은색이) 내게는 열정과 사랑의 의미로 다가온다"며 "이것이 이 색이 대표하는 부분이고 멕시코인으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지난 1958년 이후 줄곧 국기에 들어있는 녹색과 흰색, 붉은색을 축구 대표팀 유니폼에 적극 차용해왔다. 특히 국기에서 '풍부한 자연삼림과 천연자원'을 상징하는 녹색은 마치 멕시코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지난 1958년 이후 멕시코 대표팀 홈 유니폼에서 녹색이 빠진 적은 없다. 아디다스 역시 지난 2007년 멕시코축구연맹과 손을 잡은 이래 줄곧 녹색에 기반을 둔 유니폼을 제작해왔다.
때문에 녹색은 물론 흰색마저 찾아볼 수 없는 이번 유니폼에 팬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이 공개된 폭스스포츠 공식 트위터에는 "아예 분홍색으로 만들지 그러냐", "멕시코 역대 대표팀을 통틀어 최악의 유니폼이다. 아디다스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랫는지 모르겠다", "이게 어떻게 멕시코 국기의 색이나 문화를 대표할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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