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광위')는 24일 임시회 3차 회의를 열어 드림타워 운영사 롯데관광개발이 신청한 'LT 카지노업 영업장소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통과시켰다.
다만 문광위는 부대의견으로 도민 고용 80%, 청년 고용 80% 유지 규정을 준수하고 주거권·학습권·범죄 발생 등 사회적 부작용의 구체적인 해소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제시했다. 제주 발전 기부금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대한 구체적 지원계획도 마련해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3년마다 한번씩 카지노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조사 실시와 반영, 부대의견에 대한 이행사항 보고 등도 제시됐다.
안건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앞으로 제주도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전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문광위는 앞서 지난 19일 임시회 1차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의결보류 했다. 카지노산업 영향평가를 위해 실시된 도민 설문조사 과정이 롯데관광개발 측에 유리하게 진행됐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고발과 논란 확산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월29일 자회사 LT엔터테인먼트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운영하는 LT 카지노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이전하기 위한 '카지노업의 소재지 및 영업장의 면적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주도에 접수했다. 카지노 이전이 허가되면 면적은 현재 1175.85㎡에서 5367.67㎡로 4.5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LT 카지노 직원 일동은 입장문을 내고 “저희 직원 중엔 제주 특성화고 출신으로 드림타워 입사를 축하하는 플래카드의 주인공도 있고 드림타워를 통해 재취업의 꿈을 이룬 경력단절여성도 있다”며 “카지노 이전이 지연돼 생계를 호소하는 직원은 물론 입사 통보를 기다리는 1000명 가까운 직원들의 심정을 헤아려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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