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에 퇴거 위기에 놓인 주거 취약가구의 주거복지 보장을 위한 긴급임시주택이 관내에서 처음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일자리와 소득이 감소하면서 임대료 체납으로 인한 강제퇴거위기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시 거주지가 없는 위기 가구들이 지역을 이탈하거나 모텔이나 고시원 등을 전전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 내 운영되고 있는 긴급임시주택 약 50여 개 사례와 같이 영등포에도 긴급 거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대비한 긴급임시주택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2020년 11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연대 3자 협약을 통해 지역 첫 긴급임시주택이 지난해 12월 설치되었다.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된 긴급임시주택은 방 2개가 있는 약 20여㎡ 규모로, 거주지를 확보할 때까지 최대 1년 이내로 거주할 수 있다. 생활에 필요한 가전‧가구 등 제반 시설도 구비돼 있다.
영등포구는 이를 통해 임대 만료 또는 월세 미납 등 다양한 이유로 퇴거 위기에 처한 주거빈곤가구들의 주거권 보장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번 긴급임시주택의 첫 입주자로는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던 위기 아동 주거빈곤가구를 발굴‧선정했다. 구는 향후 해당 가구에 긴급사례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거주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구내 긴급임시주택이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위한 중추적 역할과 함께 공공주거지원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주거 복지제도의 하나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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