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한 구단은 경기가 끝난 뒤 소속 선수가 다른 구단 선수와 유니폼을 바꿨다는 이유로 두번이나 벌금을 물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가 끝난 뒤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5000파운드(한화 약 77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 구단은 선수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1500만원 가까운 '생돈'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 구단은 교환행위를 한 선수들에게 벌금 지불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코로나 방역지침은 유니폼 교환 금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소속 감시관들이 각 구단의 경기는 물론 훈련장까지 따라다니며 방역지침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자 눈에 불을 켜고 있다.
한 구단에서는 선수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 감시관이 끼어들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서로를 벌려놓은 사례도 있었다. 사무국에서는 각 구단별 임원진에게도 별도의 지시를 내려 식당에서 선수들의 앉는 위치의 거리와 심지어 주차 간격까지 조정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감시'의 강도가 올라가면서 구단들은 점차 이에 대해 불안감과 공포까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이같은 구단들의 불만과는 별개로 강력한 방역지침 준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같은 방역지침이 내려진 지난 1월 초 이후 단 16명의 신규 확진자만이 발생했다. 최근 5주 동안은 단 2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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