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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후보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이 희귀암인 선양낭성암(ACC)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됐다.
에이엘비는 26일 자사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간암, 폐암에 이어 선양낭성암에서도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됐다며 국제 학술지인 '완화의학 연보(Annals of Palliativ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완전관해 사례는 중국 우한 소재 후베이 암병원에서 선양낭성암 진단을 받은 30세 남성의 사례다. 이 환자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한 상황이었으며 리보세라닙과 백금 기반 약물 '네타플라틴' 그리고 방사선치료를 병용했다. 해당 환자는 이 병용요법으로 치료한지 3주만에 완전관해가 관찰됐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선양낭성암은 흔히 침샘암으로도 불리는 희귀암으로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선양낭성암에 대한 표준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리보세라닙은 지난 2월 2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선양낭성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지난2020년 11월에는 에이치엘비의 미국 내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선양낭성암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에 들어갔으며 최근 환자 모집률이 90%를 넘어섰다. 에이치엘비 측은 이번 선양낭성암 완전관해 사례가 관찰되면서 임상시험 종료 시 FDA 신약허가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리보세라닙은 최근 캄렐리주맙과 병용 요법으로 간암, 폐암, 위암, 식도암, 뇌종양까지 10개 암종 15개 이상의 적응증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됐다. 또한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에 대해 지난 2017년 6월 위암으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고 위암 3·4차 치료제 신약품목허가(NDA)를 준비 중이다.

그밖에 간암 1차 치료제 임상3상, 대장암 3차 치료제 임상2상, 위암 2차 치료제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에서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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