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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서동균의 결혼발표와 함께 팽현숙, 최양락의 포복절도 생일 이벤트, 임미숙과 김학래의 진솔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28일 밤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수용이 출연한 가운데 '1호가' 커플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준형은 개그맨 동기인 박성호, 서동균을 만났다. 박준형은 "각자 사는 게 바쁘니까 연락만 하고 살았는데 5월에 결혼한다더라. 축하해주고 싶어서 불렀다"고 했다.


올해 51세인 그는 2년 동안 교제한 10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한다고. 서동균은 "요즘 미역국 식당을 하고 있다"면서 "애 낳거나 생일 때 한 번 오라"고 근황을 전했다.

서동균은 "방송에서는 불러주지도 않으니까 부업으로 하려고 가게를 시작했는데, 문을 닫으면 동네의 작은 펍이 있는데 사장 부부에게 소개 좀 해 달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 친구도 개인 사업을 하고 있고 첫 만남부터 대화가 잘 통하더라. 이후에 그 친구가 미역국 식당에 찾아와서 도와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동균은 "그 친구는 오래 유학을 해서 내가 개그맨인지 몰랐다가 손님들이 가끔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오빠가 뭐하는 사람인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거냐'고 하길래 활동할 때 영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서동균은 기혼자인 박성호 박준형 김수용에게 결혼에 대한 고민과 조언을 구했다. 이어 김지혜가 도착했고 신혼생활과 경제권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한편 '팽락하우스'에 냉기가 흘렀다. 평소에는 상다리 부러지게 상을 차리던 팽현숙이 잡채와 미역국으로 된 밥상을 차렸다. 최양락이 반찬 투정을 했고, 팽현숙은 "미역국이랑 잡채보면 모르겠냐"라고 했다. 바로 팽현숙의 생일이었던 것. 최양락은 "내가 일주일 전까지는 기억했다"고 변명했다.

팽현숙은 "웬만해서 기억은 하는데 선물도 없고 기억도 못 하더라. 섭섭하더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일주일 전까지는 알았는데 정신없이 하루하루 살다 보니 그렇다. 또 생일이 음력이다. 헷갈린다"고 민망해 했다.

최양락은 토라진 팽현숙을 데리고 외출을 나섰다. 그는 "풀코스 이벤트를 해주겠다"면서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최양락은 팽현숙을 위해서 옷가게로 데려갔다. 마음껏 사라고 했지만 한정된 잔고 안에서 선물을 해주려고 진땀을 흘렸다. 이어 주얼리숍, 외식을 하면서도 잔고 걱정뿐이었다.

최양락은 마지막으로 팽현숙을 위한 러브레터를 건넸다. 그는 기대했던 팽현숙의 눈물이 나오지 않자 잔뜩 실망한 표정이었다. '팽락'다운 생일이 마무리됐다.

2호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아들 동영군과 함께 외출했다. 임미숙이 그동안 상담을 받았던 의사를 만나는 날이었다. 임미숙은 아들을 차에 두고 병원에 들어갔다.

그는 "엄마가 공황장애로 오랜 시간 아프다 보니까 동영이 어릴 때 '엄마 혹시 이거 유전이야?'라고 한 적이 있는데 마음이 확 무너지더라"며 "사실 나도 선생님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전혀 유전이 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 동영이가 신경을 쓰는 걸 보고 혹시 마음의 상처나 힘든 생각을 갖게 될까봐 같이 만나는 건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이 의지하는 의사는 신영철 교수다. 임미숙은 "내 마음의 근육을 단단하게 해준 분이다"라고 했다. 신교수는 밝았던 임미숙이 관계를 단절하고 회피했던 과거, 그리고 최근 불안을 많이 해소하고 밝아진 최근의 모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미숙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임미숙은 부부 사이에 서로의 표정을 살피는 대신 자신의 표정이 전달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상담에 크게 공감했다.

임미숙 가족은 남산으로 향했다. 케이블카를 타기에 앞서 임미숙은 공황장애를 걱정했다. 그는 폐소공포증, 고소공포증까지 있던 것. 아들 동영은 케이블카를 앞에 두고 긴장하는 임미숙을 껴안고 안정하게 해줬다.

임미숙은 케이블카 바닥에 앉아서 출발했지만, 아들과 남편의 손을 붙잡고 간신히 일어났다. 그는 "깜깜한 어둠에서 환한 빛을 본 것처럼 '이 아름다운 서울을 지금까지 못 봤구나' '나를 너무 가둬놨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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