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평화유지구상(A4P) 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선 유엔과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확고한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연설은 정 장관 취임 후 첫 다자회의 기조연설이다.
이번 행사는 유엔 사무국과 네덜란드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정 장관은 올해 평화유지 장관회의 주최국 대표로서 유엔 사무총장, 네덜란드 총리와 함께 개회식 기조연설 연사로 참여했다.
정 장관은 유엔 사무총장의 핵심 이니셔티브인 평화유지구상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올바른 개선 방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Δ포용성 강화 Δ지속가능한 평화 기여 Δ새로운 도전 대응 등 더 나은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번영하는 국가로 성장한 것은 결정적인 시기에 유엔의 역할과 도움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이러한 한국의 사례는 분쟁지역에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상기시키는 강력한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유지활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 세 가지로 제시했다. 포용성 강화와 관련해선 "평화유지활동은 정치적 해결 및 분쟁의 방지를 위한 노력과 한층 긴밀히 연계되어야 한다"며 "병력 공여국, PKO 주둔국, 지역기구, 현지 주민들 모두가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지속가능한 평화 기여와 관련해선 "어렵게 얻은 평화를 공고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화유지활동이 경제?사회 개발 지원과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도전과 관련해선 "기후변화, 감염병 확산 등 전지구적 환경 변화는분쟁의 경계를 바꾸고 국제안보에 새로운 도전을 야기하고 있다"며 "평화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고 평화유지 요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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