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관광업 활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 기획한 대규모 축제 '서울페스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2년 연속 무산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통가 할인 판매, 전기차 국제경주대회 포뮬러E챔피언십, 케이팝(K-POP) 콘서트 등이 결합된 '서울페스타'가 올 5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데다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긴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페스타의 목적은 관광 진흥인데 현재 코로나로 해외 관광객 인바운드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집단면역 형성, 관광 재개, 2주간 자가격리 조치 해제 등이 이뤄져야 가능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당초 시는 지난해 4~5월 중국 노동절, 일본 황금연휴가 겹치는 기간 동안 서울광장, 잠실종합운동장, 한강공원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서울관광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치한 포뮬러E챔피언십과 연계해 마니아층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여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차례 연기 끝에 올해라도 '서울페스타'를 열기 위해 힘썼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장기화하면서 끝내 무산됐다.

대신 서울시는 올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최근 860억원을 투입하는 '2021 서울관광 재도약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Δ위기지원(Support) Δ회복준비(Recovery) Δ재도약(Take off) 등 3대 전략 19개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이른바 'SRT 전략'이다.

올 10월에는 서울쇼핑페스타, 서울빛초롱축제, 서울미식주간 시즌2 등 주요 축제·관광 이벤트를 온라인·비대면 방식과 첨단기술을 활용해 이어간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올해는 방역과 지원에 초점을 두고 최악의 상황에 놓인 관광업계를 회생시킬 것"이라며 "정부 지원 정책에서 제외된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도록 서울시도 적극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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