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그린 모빌리티 소재·부품 전문회사’로 기업 정체성을 탈바꿈한다.
이완재 SKC 사장(사진·61)은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 6층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수준 이상으로 거버넌스를 혁신하고 SKC의 정체성을 바꾸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사업 인수로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4.4%, 36.5% 성장한 2조7022억원, 1908억원을 기록했다.
이 사장은 “퍼스트 딥체인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한 세컨드 딥체인지에 도전해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이라면서 세 가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SKC는 ‘그린 모빌리티 소재·부품 전문회사’로 기업 정체성을 완전히 탈바꿈해 나간다. 동박사업은 국내외 증설을 통해 글로벌 톱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신규 그린 모빌리티 소재 비즈니스에 진출하기 위한 탐색을 지속한다.
화학과 인더스트리 소재사업은 ESG 중심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업그레이드해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로 변화를 모색한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은 하이테크 IT 및 친환경 분야에 집중한다. 화학사업은 식음료나 의약품은 물론 개인위생 소재 비중을 대폭 늘려 화학 업종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SKC는 탄소배출 및 플라스틱 넷 제로라는 장기적인 목표도 내세웠다. 스마트 윈도우필름 등 탄소배출 저감 소재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사업장은 RE100을 기본으로 이행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한편 생분해 소재 사업과 재활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관에 지배구조 혁신 근거를 담은 정관 일부 개정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SKC가 강조한 글로벌 수준 이상의 강력한 거버넌스 혁신에 속도가 붙게 됐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 감사위원 선임 안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안건, 48기 결산 재무제표 승인 안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도 모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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