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1% 증가하며 2020년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던 산업생산은 1월(-0.6%) 감소로 돌아선 뒤 한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전 산업생산지수는 111.6을 기록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제조업 생산이 4.9% 증가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4.3% 늘었다.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생산이 10.5% 줄었지만 반도체(7.2%), 화학제품(7.9%) 등에서 늘어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2.8%) 등에서 줄었으나 숙박·음식점(20.4%), 운수·창고(4.9%) 등에서 늘며 1.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영업제한·집합금지가 완화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0.8% 감소하며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9.7%)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7%),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7%)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은 음식료품 등의 판매가 줄어든 것에 대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외식증가에 따른 상대적 수요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2.5% 감소하며 4개월 만에 뒷걸음질 쳤다. 선박 등 운송장비(10.4%) 투자가 늘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2%)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건설기성은 건축(6.7%), 토목(6.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6.5% 증가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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