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30일(현지시각)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개발한 신약이 유럽 허가를 받은 데 이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세노바메이트가 최초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30일(현지시각)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개발한 신약이 유럽 허가를 받은 데 이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세노바메이트가 최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엑스코프리’(XCOPRI)라는 제품명으로 지난해 5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협력사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상업화를 진행한다.

이번 유럽 허가로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로부터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억1000만달러(약 1245억원)를 받게 된다. 이는 2019년 연결매출 매출(1239억원)보다 많다.


전 협력사인 아벨 테라퓨틱스의 지분 매각에 따른 마일스톤 1322만달러도 추가로 받는다. 앞서 지난 1월 아벨이 안젤리니파마에 인수되면서 SK바이오팜은 보유하고 있던 아벨 지분 전량을 안젤리니파마 측에 양도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판매가 본격화되면 SK바이오팜은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도 받는다. 최대 5억85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에 따른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는 별도다.

세노바메이트는 오는 3분기부터 유럽 41개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제품명 ‘온투즈리’다. 안젤리니파마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해, 유럽 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인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테인에서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