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과 가족, 지인 등이 3기 신도시 지정 이전 투기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 시흥시 과림동 땅. /사진=김노향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지정 이전 땅 투기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경기 시흥시가 최근 집값 급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 84㎡(전용면적)는 최근 실거래가가 8억6300만원(26층)에 신고돼 6개월 새 2억~3억원이 올랐다. 지난해 6월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를 보면 5억7070만원(35층) 5억8470만원(43층) 5억7370만원(18층) 6억2870만원(12층) 등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2월24일 광명·시흥을 3기 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통계에 따르면 신도시 발표 후 3월 1~22일 시흥 아파트 매매가는 2.74% 올랐다.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시흥 아파트 거래도 급증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1월 시흥 아파트 거래는 897건을 기록했다가 2월 1178건으로 한달 새 31% 증가했다. 3월엔 798건을 기록했다. 실거래가 신고기한이 한 달여 남은 것을 고려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3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 100건 중 8.7건은 시흥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