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최주환./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침묵했던 SSG 랜더스의 신입생 최주환(33)이 시범경기는 잊고, 개막전에서 좋은 출발을 기대했다.
최주환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다. 자유계약(FA)을 맺고 치르는 첫 시즌인 만큼 좋은 스타트를 하고 싶다. 한 시즌을 꾸준히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최주환은 4년 총액 42억원에 SSG와 계약을 맺었다. 큰 기대를 안고 SSG 유니폼을 입은 최주환은 시범경기 6게임에 나왔지만 1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주환은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고 웃으며 "그저 앞으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안타 하나라도 치고 싶은 바람이다. 비록 시범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어도 144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나아질 경기력을 기대했다.

김원형 감독은 올 시즌 최주환에게 5번타자를 맡길 계획이다. SSG 팬들은 이미 최주환을 비롯해 추신수, 최정, 로맥을 묶어 '최신맥주'라 부르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주환은 "어릴 때는 타순에 욕심도 나고 중심타선에 안 들어가면 화도 났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마음이 없다"면서 "어느 타순에 들어가도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 그저 득점권 상황을 많이 접하고 싶다. 득점권을 맞이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 동안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최주환은 그보다 그라운드 거리가 짧아진 SSG랜더스필드를 안방으로 삼게 됐다. 장타력이 강점인 최주환에게 더 많은 홈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주환은 "구장이 작아져도 두산에 있을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저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 투수에 집중할 생각"이라면서 "홈런이 늘어난다고 말하기 어렵다. 시즌이 끝나고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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