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속아도 꿈결' 박탐희, 양소민이 재회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물리치료사 인영혜(박탐희 분)는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새로 온 의사 기유영(양소민 분)을 만나 경악했다. 짝사랑 때문에 시작된 악연이었기 때문.
이날 인영혜는 늦은 시간 병원을 찾아와 "병원 끝났냐. 오늘 오기로 한 닥터다"라고 알렸다. 인영혜는 그를 반갑게 맞이했지만 이내 이름을 듣고 "기유영 선생님? 기유영이요?"라고 되물었다. 기유영은 "인영혜? 그 인영혜?"라며 코웃음을 쳤다. 기유영은 물리치료실을 둘러보면서 인영혜와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벌였다. 그는 "긴장해야 될 거다. 이렇게는 안돼"라며 깐깐하게 굴었다.
둘은 동창이었다. 모두 금상백(류진 분)을 짝사랑 했고, 그에게 동시에 고백했지만 금상백의 마음은 인영혜에게 향해 있었다. 기유영은 분노했으며 우정이 깨졌다.
기유영이 먼저 "우리 고백하자"라고 제안했다. "둘이 같이?"라며 놀라는 인영혜에게 "딱 고백하고 우리 짝사랑을 멋지게 보내주자. 어차피 이제 못 보는데 미련 갖기 싫다"라고 말했다. "진짜? 그러다 오빠가 받아주면?"이라는 질문에는 "걱정마라. 난 사랑보다 우정이야. 오빠가 받아줘도 난 거절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왜? 오빠가 너 받아줄까 봐? 그럼 나 버리려고?"라고 했다.
이에 인영혜는 "무슨 소리냐. 나도 우정이 먼저야. 그리고 마주치면 인사만 하는 정도인데 오빠가 받아줄 리가 없다"라고 밝혔다.
기유영이 먼저 고백했다. 금상백은 거절했다. 미안하다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털어놨다. 기유영은 자신만 거절의 굴욕을 당할 수 없다면서 인영혜에게도 고백하라고 밀어붙였다. 금상백이 좋아한 사람은 인영혜였다. 인영혜는 "좋다고. 나도 너 좋아한다고"라는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들었다. 금상백은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좋아했었다. 처음부터. 좋아하는 사람 있다는 거 너였다. 나도 너한테 고백할까 생각했었는데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인영혜는 우정을 택했다. "잠깐만. 여기까지만 하자. 우리 둘 다 오빠를 좋아하는데 오빠는 아닐 거라 생각했다. 아무튼 알겠다"라면서 "저는 우정이다. 진짜 너무 고맙고 기쁜데 우리는 안된다.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를 알 리 없는 기유영은 인영혜도 거절 당한 줄 알았다. 인영혜는 "오빠가 좋아하는 사람 나라고 한다. 너한테 거짓말 하기 싫어서 그런다. 안된다고 했다. 우정이 중요하다고 확실하게 거절했다"라고 솔직히 전했다.
그러자 기유영의 태도가 바뀌었다. 그는 "널 좋아한다고? 오빠가? 거짓말. 그럴 리가 없잖아. 왜 내가 아니고 넌데?"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해가 안되잖아. 내가 더 공부도 잘하고 집도 부자고 예쁜데. 부모도 없고 집도 못 살고 돈 없는 네가 뭔데! 왜 하필 너 같은 거냐고!"라고 소리쳤다.
인영혜는 눈물을 흘렸다. "진심이냐. 이게 네 진심이었냐"라며 서운해 했다. 또 "그 동안 내 처지 같은 거 다 상관 없다고 친구니까 다를 거 없다고 했던 거 가식이었냐"라고 물었다. 기유영은 자리를 떴고, 인영혜는 상처를 받았다. 물리치료사와 의사로 재회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