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스캔들과 정책 실패 속에서 주요 도시 자리가 보수 진영에 돌아갈 수 있다"며 "서울·부산시장 자리가 모두 진보성향 시장들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됐고 집값 폭등과 북한과의 관계 악화 등 악재가 겹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챙기려 했다는 비난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기름을 얹었다"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몇 주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민주당은 이날 양대 도시 시장 선거에서 5년 만에 가장 큰 패배를 할 수 있다"며 "이는 대선을 불과 11개월 앞둔 진보 진영에 골치 아픈 신호"라며 국민의힘의 승리를 예상했다.


특히 "인구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도시를 뺏기면서 문 대통령의 정책과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면서 "내년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여당이 대권을 유지하려면 정책 쇄신이 필요하다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입소스·한국리서치 등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0.5%인 반면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28.2%에 그쳤고 부산에서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NHK도 "아침부터 진행 중인 서울·부산 시장 선거는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면서 선거 실시 보도에 이어 중간 투표율을 재차 보도하며 투표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