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서울 송파구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인터넷을 통해 선관위에 해당 건과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며 "선거법 위반 여부는 수사기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차에 삐라가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유인물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선거법 위반 여부는 모르겠지만 차 뒷유리창 등 동네 여러군데 뿌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유인물에는 박 후보가 20대를 무시한다는 내용과 함께 관련 기사와 유튜브 영상 링크가 적혔다. 이는 박 후보가 지난달 26일 한 발언을 두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박 후보는 선거운동 중 취재진으로부터 20대 지지율이 낮게 나온 데 대한 질문을 받고 "20대의 경우 과거 역사에 대해선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지 않냐. 그래서 지금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지금 시점에서만 보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고 말해 20대 비방 발언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유인물 제작자는 "7일은 부정과 불공정에 빼앗긴 국민들의 자존심을 되찾는 날이다. 서울 부산시민들이여, 투표로 응징하자. 전국민이 응원한다"라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전문가들은 이 유인물에 대해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배부된 인쇄물에 후보자의 성명과 사진이 포함돼 있어 공직선거법 93조에 위반된다"며 "구체적인 위반 여부는 수사기관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