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가운데) 부산시장 후보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큰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서는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7일 오후 8시15분 발표된 KBS, MBC, 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0%로 김영춘 후보(33.0%)를 31%포인트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7시58분 부산시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 도착해 당원들과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봤다.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는 것을 체감했다며 반등을 기대한 김 후보의 표정도 예상보다 큰 격차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출구조사 발표 4분 후까지도 캠프 내부는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오후 8시19분 김 후보는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그동안 함께 유세를 해온 지지자들과 격려의 악수를 나눈 뒤 선거사무소에서 퇴장했다. 그의 등 뒤로 박수가 쏟아졌다.


김 후보가 떠난 뒤에도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현장에 남았지만 큰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는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