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가 모친상에도 한국에 남아 덕아웃을 지켰다. 선수단과 다른 9개팀 코칭스태프는 케네디 코치를 위로했다.
한화는 "케네디 코치가 지난 7일 오전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케네디 코치는 팀을 위해 어머니의 장례식에 가지 않고, 10일 떠나는 모습을 영상통화로 지켜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케네디 코치는 내색하지 않고 지난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임했다.
소식을 뒤늦게 접한 한화 선수단은 이날 라커룸에서 케네디 코치를 위로하기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에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마련한 부의금을 전달했다. 또한 다른 9개 구단 코칭스태프도 애석한 마음을 담아 선수단 측으로 부의를 전달했다.
케네디 코치는 눈물을 흘리며 "솔직히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직접 뵙지 못하는 상황이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팀은 물론 아직 만나지 못한 다른 팀 코칭스태프까지 가족처럼 챙겨주신 덕에 힘을 얻는다.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라며 "힘 낼테니 우리 모두 힘내서 오늘도 이기자"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케네디 코치와 지난 1999년부터 인연을 맺어 22년 동안 함께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