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강현묵이 18일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K리그1 수원 삼성이 김건희와 강현묵, 정상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완파하고 3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0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13분 김건희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분에 강현묵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24분 정상빈이 다이빙 헤딩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갈랐다.


4승3무3패(승점 15)가 된 수원은 8위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7일 포항 원정(3-0 승) 이후 한 달 여 만에 리그서 승리를 추가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울산은 6승2무2패(승점 20)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23)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이날 3-5-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전방에 김건희와 정상빈이 투톱을 이뤘고 중원에 강현묵과 한석종이 자리했다. 좌우 날개로 이기제와 김태환이, 최성근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봤다. 스리백은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이 나왔고 양형모가 장갑을 꼈다.


울산도 4-3-3으로 맞섰다. 전방에 김지현과 좌우에 김민준, 강윤구가 이름을 올렸고 중원에 바코와 윤빛가람이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원두재가 자리했고, 포백은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었다. 조현우가 선발 골키퍼.

예상과 달리 초반 수원의 공세가 매서웠다. 정상빈을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노리던 수원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세트피스서 이기제의 크로스를 김건희가 방향만 바꾸는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건희의 시즌 3호 골.

그러자 울산은 전반 21분 김민준과 강윤구를 빼고 김인성과 이동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수원은 오히려 계속 주도권을 잡고 울산을 몰아쳤다. 전반 28분에는 정상빈이 김건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현묵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기제의 코너킥을 조현우가 걷어낸 볼을 정면에 있던 강현묵이 그림 같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울산의 공세를 잘 막아낸 수원은 후반 24분 정상빈이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역습 상황서 강현묵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하며 울산 골키퍼 조현우를 무너뜨렸다.

울산은 후반 30분과 종료 직전 프리킥 슈팅이 잇따라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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