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버라이어티는 오는 2027년 펼쳐질 제100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그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571개 작품에 순위를 매기는 기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중 먼저 톱 35의 순위를 발표했다. '미나리'는 톱 35 중 18위에 올랐으며 '기생충'은 9위를 차지했다.
'미나리'는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 미국 독립영화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했고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올해 열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은 지난해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기생충'은 지난 2019년 펼쳐진 제72회 칸영화제에서도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버라이어티는 '미나리'에 대해 "이야기의 순수성과 정이삭 감독의 연출이 영화의 가장 뛰어난 점이며 이런 장점이 오스카가 역사상 가장 용감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기성충'에 대해선 "최고의 캐스팅, 여러 톤과 장르를 뒤섞어 관객들을 계속해 긴장시키는 뛰어난 각본과 연출이 순수한 재미를 줬다"며 "충숙(장혜진 분)이 연교(조여정 분)에게 이야기를 하며 계단을 올라오는 문광(이정은 분)을 발로 차는 장면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낸 장면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톱 35 중 1위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차지했다. 2위에는 베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 3위에는 '토이 스토리3'(감독 리 언크리치), 4위에는 '컨택트'(감독 드니 빌뇌브), 5위에는 '그래비티'(감독 알폰소 쿠아론)가 선정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