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하이라이트 손동운이 양요섭과 운명이라고 느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그룹 하이라이트가 출연했다.

이날 손동운은 의경 복무 중 멤버들과 운명이라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손동운은 "공휴일, 국경일 같은 날에는 시위가 크다. 광화문에 모이는데 웬만한 서울 의경은 다 모인다. 나는 사실 운전병이었다. 경찰 버스에서 쉬다가 옆을 봤는데 양요섭이 방패를 들고 있더라. 그래서 문을 열고 인사를 했다"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양요섭은 "나는 방패도 들어야 하고 철제 펜스도 들고 있는데 옆에 버스가 열리더니 손동운이 '에이요, 형?'이러더라. 얄미웠다"고 사뭇 다른 상황을 전해 웃음을 줬다. 양요섭은 "그 이후 우연히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소대장님 커피를 사 와서 날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며 고마웠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운전병이었다는 손동운에게 김희철은 경찰 버스 운전병도 도로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냐고 질문했다. 손동운은 "운전병은 연수 동기가 있다. 운전하다가 만나면 창문 열고 인사를 하기도 한다"고 얘기해 흥미를 유발했다.

윤두준은 군대에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실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갑자기 군대에 가는 바람에 훈련소에서 정신적, 체력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한다. 윤두준은 "나도 몰랐는데 조금 깨작거리면서 먹은 것 같다. 식사하는 200명 중 80명~100명이 내가 먹는 걸 쳐다보고 있었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즐기면서 먹을 수가 없었다. 그걸 보곤 드라마는 연기라서 과장해서 먹는 건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후 입맛을 찾고 자대에 가서는 '맛없는 음식이 나와도 윤두준과 먹으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군대리아를 좋아했다"며 군대리아를 맛있게 먹는 팁을 공개했다.

양요섭은 군 복무 중 힘든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바로 불꽃놀이 행사에 근무를 나갔을 때였다. 양요섭은 "시민을 지켜봐야 하는데 불꽃이 터지기 시작하면 눈에 불꽃이 보이고, 사람들 얼굴이 밝아진다. 근데 난 뒤돌아서 볼 수가 없다. 불꽃은 못 보고 사람들 눈에 비치는 불꽃만 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공연장 베이스 소리를 들으면 공연이 하고 싶고, 전역하고 빨리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라이트 의경 멤버들은 군대의 종교 활동을 틈타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3주 뒤에 원불교에서 만나자고 약속해서 만났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또 이기광은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한 덕분에 군대 가기 전보다 키가 2cm 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