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2승에 도전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몸에 불편함을 느껴 3⅔이닝 만에 강판했다.
류현진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62개의 공만 던지고 교체됐다. 3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는데 4회말 2사 후 교체를 요청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60으로 떨어졌지만, 시즌 2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류현진은 가볍게 출발했다. 공 12개로 1회말을 마쳤다. 직구를 많이 활용하면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특히 2번타자 란디 아로사레나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85마일 커터와 91마일 직구로 연이어 헛스윙을 유도한 게 인상적이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마이크 브로소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브랜든 로우와 마누엘 마르고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다음에 조이 웬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득점권 상황에 몰린 것은 한 번 있었다. 3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안타, 아로사레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90마일 직구로 오스틴 메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됐다. 4회말에는 예리한 체인지업으로 브로소를 삼진, 로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2사 후 마르고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자진 강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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