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좌완 오원석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쳐 팀에 기대감을 안겼다.
오원석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 6이닝 4피안타 4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이 6회 현재 0-2로 뒤지고 있어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오원석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프로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지난해 SSG에 입단,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오원석은 올 시즌도 불펜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옆구리 부상을 당해 이탈하자 선발 투수 자리를 꿰찼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오원석은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T를 상대로 올해 두 번째 선발 출전한 오원석은 1회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 신본기를 삼진을 잡은 뒤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2회에는 볼넷을 내주고 바로 김병희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이날 실점을 했지만 이어 송민섭을 중견수 뜬공을 돌려세우며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실점 후에는 더 단단해졌다. 오원석은 3회에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KT의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를 2루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삼진을 잡아내며 4회를 마쳤다.
5회 들어서는 권동진, 배정대, 신본기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원석은 6회 선두 타자인 강백호를 상대로 공 3개만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오원석은 6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며 자신의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오원석은 지난 22일 삼성전 4⅔이닝 94구가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였다.
비록 오원석은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올해 두 번째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호투를 펼쳐 SSG 선발진 운영에 숨통을 트게 했다. 특히 지난해 김광현이 빅리그로 진출한 뒤 마땅한 좌완 선발이 없던 SSG에 오원석의 등장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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