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선수와 나이에 따라 3선에 가까운 의원에게 제안했고, 수락함에 따라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박 의원은 21대 국회 과방위원장으로 2개월 임기를 보내다가 당 사무총장과 겸임하지 못해 사임한 바 있다”며 “우리 당 관례는 상임위원장 임기 2년을 다 채우지 못하면 위원장을 다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앞서 4선 의원 중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은 우상호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을 제안했다. 하지만 우 의원은 당의 관례를 이유로 거절했다. 민주당에는 원내대표를 지낸 경우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다는 관례가 있다.
한 원내대변인은 “선수와 나이 순서에 따라 박 의원이 대상이 돼 연락을 드렸는데 본인이 고심 끝에 어젯밤 늦게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거론된 정청래 의원에 관해서는 “대상자는 저희 당의 기준과 관례에 따라 선수와 나이별로 간다. 우원식·우상호·박광온 의원 순이고 순서에 따라 의사를 타진했다”며 “박 의원 다음은 이광재 의원이었다. 그 순서에 따라 연락드린 것이다. 정 의원께는 별도의 본인의 생각이 있으셨으니 윤 원내대표가 전화해서 정중하게 양해의 말씀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법사위원장은 내가 못할 것도 아니지만 볼썽사납게 자리 욕심을 탐하지 않겠다”며 “어느 자리를 차지하는 것보다 무엇을 위해 뛰는가가 더 중요하다. 박 의원 축하드린다. 개혁 입법의 기관차가 돼달라”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표결 절차를 진행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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