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1) 서장원 기자 = 올시즌 두산 베어스 토종 선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최원준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원준은 29일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타선도 1회부터 9점을 뽑아내며 최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경기까지 최원준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가며 선발 3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최원준은 "초반에 타자들이 9점을 뽑아줘서 편하게 던졌다. 실투 2개가 홈런으로 연결돼 아쉽지만 팀이 이겼으니 기분좋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마운드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최원준은 "힘들긴 했다. 그래도 이닝이 끝날때마다 정재훈 투수코치님이 '집중력 있게 던져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최대한 집중해서 던지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시즌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건 '약'이 된 작년의 쓰라린 기억 때문이다. 최원준은 "작년엔 캠프에서 좋았다가 막상 시즌 들어가서 좋지 않았다. 올해는 초반부터 잘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이탈한 박세혁도 최원준에게 큰 힘이 됐다. 최원준은 "수술 후 세혁이형과 통화했는데 생각보다 밝은 목소리로 잘하라고 격려해주셨다. 세혁이형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내가 더 잘한다면 세혁이형도 좋은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올시즌 최원준은 토종 선발 이영하와 유희관의 부진 속에 나홀로 호투를 이어가며 토종 선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감독님이 중요한 역할을 주셨기에 책임감 갖고 시즌에 돌입했다"면서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끝까지 도는 게 시즌 목표다. 그러면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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