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최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증가에 따라 정비 효율을 높이면서도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자전거 작업대'를 자체 개발해 따릉이 정비센터 6곳에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 거리두기에 적합한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올 1분기 이용건수는 총 423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9만건 대비 약 37% 증가했다.
따릉이 정비는 자전거를 상·하·좌·우로 반복적으로 회전·이동시켜가며 작업해야 한다. 정비를 위해서는 한 대당 20~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총 10회 내외의 이동이 요구된다. 이에 어깨, 허리, 무릎 등 통증을 호소하는 직원이 다수였다.
올초 한 정비직원이 아이디어를 내 '맞춤형 작업대'를 개발하면서 주목받았다. 공구가 들어가는 긴 박스 형태에 바퀴가 달린 간단한 구조지만 유용성과 효율성이 높아 정비직원 모두 엄지를 내세운다는 후문이다.
'개인 맞춤형 자전거 작업대' 장점은 Δ신체 조건별 맞춤형 변형 가능 Δ바퀴를 통한 자유로운 이동 Δ개인 공구함 장착이다.
개인별 신체 조건에 맞게 작업대 높낮이 변형이 가능해, 정비직원의 허리와 무릎 부담을 완화시킨다. 또 작업대에 바퀴가 장착돼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따릉이를 이동·회전할 수 있다. 작업대 하단의 공구함에는 자주 사용하는 20여개의 공구를 비치해 작업 효율성도 높였다.
공단은 작업대를 상암정비센터에서 2월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우수성을 인정하고 이를 타 정비센터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따릉이 수리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 자전거 대리점인 '따릉이포' 에도 이를 활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직원이 고안하고 개발한 이번 자전거 작업대 도입을 통해 따릉이 정비 효율성 증대 및 정비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효과를 봤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혁신을 통해 보다 품질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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