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가 제안한 자가진단키트를 제한적으로 학교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제한적·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교육부·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선제적으로 감염 여부를 빠르게 가려낼 수 있어 코로나19 학교 유입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 교육감은 그동안 자가검사키트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업체 2곳의 자가검사키트를 조건부 허용했고 제한성이 있다는 전제로 테스트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시내 학생선수·일반학생 대상 기숙사를 운영하는 62개 중·고등학교 및 각종 교육시설 가운데 기숙사 이용 인원이 100명 이상인 20개 고등학교에 자가검사키트를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구매 예산은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할 경우 약 4500명의 학생들이 일주일에 2번씩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양성 여부를 검사한다. 양성이 나올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자가검사키트는 코 속에 넣었던 면봉을 시약통에 넣고 휘저은 뒤 검사기기에 4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15분 뒤 결과를 알 수 있다. 다만 PCR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자가검사키트 사용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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