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브랜드 '라이'의 런웨이 무대.(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는 K컬처와 K패션을 결합해 비대면으로 열린 '2021 F/W 서울패션위크'의 관람수가 1달 만에 472만뷰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첫 디지털 런웨이를 선보였던 지난해 '2021 S/S 서울패션위크'는 107만뷰를 달성했고, 이번에는 디자이너와 모델 등의 패션 스토리를 가미하며 관람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채널인 유튜브 관람수가 지난해 4만8000명에서 22만8000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관람자 절반 이상이 57.4%는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이용자였다.


서울패션위크는 '보그', '포브스' 등 해외 주요 매체에 100여회 보도되며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관람층은 성별로는 여성이 71.9%로 남성 28.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18~24세가 31.4%, 25~34세 27%, 35~44세 15.6% 순으로 나타나 젊은 층에서 호응이 컸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최초로 런웨이 무대로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승택, 양혜규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과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비롯한 삼국시대 유물, 판소리와 한국무용 등을 패션과 함께 담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마포 문화비축기지, 한강 일대를 배경으로 진행된 런웨이는 뛰어난 영상미로 서울의 도시매력을 담아냈다. 서울시는 K패션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2021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브랜드 '줄라이칼럼'의 런웨이 무대.(서울시 제공)© 뉴스1

연중 가장 큰 패션 산업 행사인 만큼 온라인 수주상담회, 서울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플랫폼 입점, 온라인 판로 확대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수주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103명과 브랜드 71개가 참여했다. 브랜드 당 평균 11회 수주상담이 이뤄졌다. 실제 수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의상에 대한 추가 정보 제공 및 가격 협의 등이 필요한 만큼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후속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미주 바이어 180여명이 등록돼 있는 유력 글로벌 B2B 플랫폼인 'renewblack'에 곽현주컬렉션, 두칸, 홀리넘버세븐, 라이, 까이에, 엔엔에이, 비뮈에트, 빅곽, 석운 윤, 얼킨, 파츠파츠 임선옥, 에몽, 티백, 쎄쎄쎄 등을 입점시켰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들을 지워하기 위해서는 4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총 10회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달성한 매출액은 약 7200만원이다.

2022 S/S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진행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패션의 위상을 높여 국내 패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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