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낸 담화와 관련해 "지난 4년간의 지독한 짝사랑으로도 북한은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만 오늘 또 증명되었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계속되는 막말 위협에 또 뭐라 할 텐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부부장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측 정부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윤 대변인은 "북한이 대한민국과 미국에 대해 또 다시 막말 위협을 쏟아냈다"면서 "김 부부장은 우리 국민을 '쓰레기'라고까지 지칭하고, 온갖 막말과 함께 '상응한 행동'을 들먹이며 또 다시 겁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대북전단 살포 방치의 책임을 묻겠다는 도를 넘은 내정 간섭도 서슴지 않았다"며 "김여정의 한마디에 '대북전단금지법'까지 통과시켰는데 이제는 관리 책임까지 묻겠다니 이 정부 처지가 어쩌다 이 지경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북한 외무성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며 '상응한 조치'를 운운했다"며 "이제 또 뭐라 할 텐가. 김 부부장의 막말에 다시 고개 숙이고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인가. 이런 북한과 대화에 나서라고 바이든 대통령을 재촉할 것인가"고 했다.
아울러 "부디 남은 1년이라도 현실을 직시하라"며 "막말 위협으로 한반도 불안을 조장하는 북한을 향해 정부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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