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3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을 통해 "당초 상반기 1809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추가로 23만 회분을 앞당겨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반기 총 도입 물량은 1832만 회분으로 증가했다.
권 장관은 "2월부터 4월까지는 412만 회분이 공급됐다"며 "5월부터 6월까지는 142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6월에는 화이자 백신 5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되며 5월 중순부터 6월 첫째 주까지 723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집중 공급된다.
권 장관은 "정부의 백신 수급계획을 믿어주시고 지금은 백신 수급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기보다 한 분이라도 더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어 "백신 확보를 위한 세계적인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산 백신을 확보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은 총 5곳이다. 이들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이들 기업이 조속히 임상시험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민간 연구소 등과 협력해 검체 분석 역량을 확충하고 비교 임상시험을 위한 표준물질 확보, 표준시험법 확립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 희망자와 기업 간 매칭 플랫폼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권 장관은 "국내 백신 생산능력 확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재 우리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 등 다수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