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바랬다"며 "앞날이 창창한 학생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어쩌다 이 상황까지 됐는지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강에는 한강사업본부가 관리하는 505대와 민간시설이 관리하는 815대를 합쳐 모두 1320대의 CCTV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하지만 10여 곳이 넘는 한강공원 구역 내 CCTV는 163개에 불과했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있는 저로서는 뼈저린 부분"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달 안에 '스마트폴'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바로 운영 지침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도로시설물과 CCTV, 스마트기기를 개별적으로 설치해오다 보니 도로시설물만 24만본이 난립하고, 매년 4000여개가 교체 설치되고 있었다"며 "시설운영비 증가로 CCTV 수를 늘리는 것에 애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강공원 안에 CCTV가 더 늘어야 한다는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알고 있다"며 "스마트도시 진화 추세에 맞는 새로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안전에는 조그만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 안전에 관해서는 1%의 실수가 100%로 이어질 수 있음을 되새긴다"며 "A군 아버지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었다. 부모된 마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친구와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한강 수중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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