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로 강등되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고 선수단 면면도 크게 바뀐다. 때문에 곧바로 승격을 장담할 수 없다. 샬케 역시 몇몇 주전급 선수들은 2부리그에는 유효하지 않은 계약서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다음시즌 2부리그에서 곧바로 승격한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 한때 1부리그에서 명성을 떨쳤던 팀들 중 더 이상 그 이름을 찾아보기 힘든 팀들이 적지 않다. 현재 2부리그 소속인 함부르크도 이중 하나다.
함부르크는 지난 2017-18 시즌까지만 해도 유일한 1부리그 개근팀이었다. 하지만 당시 17위로 시즌을 마치며 첫 강등을 경험했고 3시즌째 2부리그에서 보내고 있다. 지난 두 시즌 공히 4위를 기록해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고 올시즌 역시 상위권에는 있지만 승격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2부리그 18개팀 중에는 1부리그를 한 시즌 경험해본 팀이 절반 이상인 11팀이다. 물론 오래전이긴 하지만 함부르크, 뉘른베르크, 브라운슈바이크 처럼 분데스리가 우승 경력을 가진 팀들도 포함돼 있다.
1966-67 시즌 우승팀인 브라운슈바이크는 현재 2부리그 강등권인 16위에 놓여 있다. 16위는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 자동 강등되는 17위와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자칫 다음 시즌 2부리에서도 강등될 위기다.
하노버 역시 2018-19 시즌 17위로 강등된 이후 지난 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냈다. 하지만 상위권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6위로 마치며 재승격에 실패했고 올시즌은 31라운드 종료 현재 13위로 지난 시즌보다 낮은 순위에 그치고 있다.
뉘른베르크 역시 2018-19 시즌 18위로 하노버와 함께 강등된 이후 2부리그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은 16위로 마치며 3부리그 3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가까스로 2부에 잔류하기도 했다. 뉘른베르크는 분데스리가 정식 도입 이후로는 한 차례 우승에 그치고 있지만 도입 이전에는 9번이나 우승하며 구 서독 및 독일에 기반을 둔 팀들 중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가다.
그나마 지금 2부리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팀들은 카이저스라우턴에 비하면 다행이다. 라우턴은 3부리그에서도 중하위권인 15위에 머물러 있다. 34라운드 종료 현재 강등권인 17위 우에르딩엔에 승점 2점차로 앞서 있을 뿐이다. 자칫 다음 시즌 4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분데스리가는 3부까지 프로리그로 운영되고 있어 다음시즌 아마추어 팀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위기다.
라우턴은 분데스리가 우승 2회 및 도입 이전 포함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다. 특히 1997-98 시즌에는 1부리그로의 승격팀이 곧바로 이듬 시즌 1부리그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프로리그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언급한 3부리그 우에르딩엔 역시 통산 14시즌이나 1부리그에서 활동한 팀이다. 리그 우승 기록은 없지만 1984-85 시즌 포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라우턴과 마찬가지로 3부리그 잔류를 위해 사투중이다.
3부리그 최하위로 다음시즌 4부리그 강등이 사실상 확정적인 운터하힝 역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부리그에서 활동한 팀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 완공 당시 공동 주인이었던 1860뮌헨 역시 2003-04 시즌을 끝으로 1부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후 현재 3부리그에 속해 있다. 한때 4부리그까지 떨어졌던 1860은 올시즌 3부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다음시즌 2부리그로의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1부리그 경험이 있는 팀들 중 현재는 4부리그에서 활동중인 팀들도 적지 않다. 로트-바이스 에센, 알레만니아 아헨, 프로이센 뮌스터, 에네르기 코트부스 등이 그들이다.
그나마 이들은 현재 5부리그까지 떨어져 있는 바텐샤이트에 비하면 상황이 낫다. 바텐샤이트는 1990년대 초반 4시즌간 1부리그를 경험한 팀이다. 하밋·하릴 알틴톱 형제, 일디라이 바스튀르크 등을 배출한 바텐샤이트는 지난 시즌 도중 파산해 올시즌을 5부리그에서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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