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한국시각)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앞서 열린 4강 1차전 결과. /사진=유로파리그 공식 트위터
'Again 2019?' 
2018-19 시즌에 이어 양대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간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생겼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매치업은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대결로 압축됐다.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을,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를 각각 4강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해 EPL팀간 결승 대진을 완성했다.


여기에 4강 2차전 일정을 남긴 유로파리그도 EPL 팀들간 결승 매치업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S로마와, 아스날은 비야레알과 2차전 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이중 맨유는 사실상 결승행이 유력하다. 홈에서의 1차전에서 6-2로 대승을 거둬 로마 원정에서 3골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아스날은 비야레알과의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따라서 홈에서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4강 2차전은 오는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에 나란히 열린다.

양대 유럽클럽대항전이 모두 EPL팀들간 결승으로 치러진 것은 역대 한 차례 있었다. 지난 2018-19 시즌이다. 당시 챔피언스리그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첼시가 아스날을 꺾고 우승했다.


이처럼 양대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전이 모두 동일 국가 리그 소속팀들의 경기로 펼쳐진 것은 2018-19 시즌이 아직까지 유일하다. 올시즌 재차 성사되면 역대 두 번째가 되는 것은 물론 모두 EPL 팀들이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이밖에 역대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 결승전에서 동일 국가 리그에 속한 팀들이 만난 사례는 총 9번이다. 지난 1971-72 시즌 토트넘 대 울버햄튼이 최초였다. 이후 1979-80 시즌에는 프랑크푸르트와 묀헨글라드바흐가 격돌해 프랑크푸르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차범근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홈앤드어웨이의 결승전 두 경기에 모두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