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1월 롯데 감독으로 자리한 허 감독은 이로써 약 1년 6개월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허 감독은 지난 200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LG트윈스 타격코치, 상무 타격코치,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0일 기준 롯데는 12승 18패로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성적 부진에 더해 허 감독은 선수 기용을 둘러싼 논란과 성민규 단장과의 불화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초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딕슨 마차도와 댄 스트레일리 등 외국인선수와 재계약했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이대호와 재계약을 하는 등 발빠르게 준비를 마쳤다. 나승엽이나 김진욱 같은 대형 신인선수들도 영입해 기대가 컸다. 하지만 초반 성적 부진에 불화설까지 흘러나오며 감독교체라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롯데는 "향후 팬들의 바람과 우려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재미있는 야구와 근성 있는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팀을 이끈 허문회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롯데 지휘봉을 잡게 된 서튼 감독은 1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경기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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