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15일 홍 의원이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사진=뉴시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15일 홍 의원이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배신하고 3년간 당 밖에서 당 해체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26년간 당을 지켰던 나를 거부할 명분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내 복당에 반대하는 세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비난하면서 탄핵 대선과 위장평화 지방선거 때 야당 승리를 극렬히 방해했던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017년 탄핵 정국에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한동안 독자 노선을 걸었던 옛 바른정당, 바른미래당계 인사들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질 수밖에 없었던 탄핵 대선에 출마하고 지방선거를 지휘했던 저와, 이길 수밖에 없었던 지난 총선을 막장 공천으로 지게 만든 사람을 한데 묶어 반대하는 것은 또 무슨 억하심보냐"며 "기본 정치 상식도 망각하게 만드는 뻔뻔한 복당 정국"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홍 의원이 지난 10일 복당 선언을 한 것을 두고 연일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선 "당의 중도 확장에 부담이 된다", "도로 영남당 이미지가 강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