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애기 키우는 집 어디까지 배려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 사이에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아기를 키우는 옆집의 요구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누리꾼은 과한 요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애기 키우는 집 어디까지 배려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다세대 주택 사는데 옆집에서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며 옆집의 요구 조건을 나열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옆집의 요구는 ▲밤 8시 이후 음식 배달 금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세탁기 돌리기 ▲계단 오를 때 발꿈치 들고 걷기 ▲문 닫을 때 아주 조용히 닫기 ▲집에서 큰소리로 통화나 소리 크기 키워 티비 시청 금지 등이었다.


글쓴이는 "집에 티비도 없고 큰 소리로 통화할 일도 없다"며 "전 목소리가 작아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크게 말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통화할 때면 옆집에서 바로 문 두드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 소리가 시끄럽다고 해서 배달 음식은 시켜 먹지도 못한다. 밤 11시에 시켜먹었다가 아주 난리났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정도면 세탁기나 청소기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옆집은)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12시쯤에 돌리면 또 문 두드린다. 자기 애 자는 시간이라고 이따 하면 안 되냐며 굉장히 짜증스럽게 말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기 키우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란 것도 알고 작은 소리에도 깬다는 것도 알지만 너무 괴롭다"며 "내가 내 집에서 편하게 생활도 못 하고 눈치 봐야 하고 야식도 마음 편하게 못 시켜먹고 이게 뭔가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은 "상대방이 도를 넘었다", "공동생활이라면서 배려하지 않는다", "글쓴이가 천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공용 복도나 계단은 조용히 다니기, 늦은 시간에 배달시킬 땐 조용히 받기, 밤 9시 이후에 청소기는 안 돌리기 정도는 기본 매너라고 생각한다. 그 외는 황당한 요구"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