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은평구 소재 한 어린이집 교사를 아동들을 학대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뉴스1

서울 은평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은평구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의 신고를 받아 담당 교사 2명의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교사 A씨는 2~3세 아동 14명을 담당했다. 아이를 상습적으로 때리거나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등 학대를 일삼았고 아이의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머리채를 잡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같은 어린이집 교사 B씨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대 정황은 한 아동의 부모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어린이집 원장은 부모와 함께 영상을 본 후 경찰에 학대 정황을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실제 학대 정황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초동조치 후에는 이번주 중으로 13세 미만 아동 학대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경찰청 아동특별수사팀에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