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광안역 지하도 입구가 4년째 막혀 있다./사진=머니S 독자
부산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광안역’ 구간 지하도 입구가 4년째 막혀 있다. 그로 인한 각종 쓰레기 방치, 보행권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해당 지하상가는 보강이엔씨컨소시엄(대표주간사 보강이엔씨, 운영법인 세븐스케어)이 BTO방식으로 개발해 2017년 8월 부산교통공사에 기부채납했다. 컨소시엄은 향후 20년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았다.

공사가 완료된 2017년부터 지금까지 4년동안 지하상가를 개장하지 못해 입구가 봉쇄된 상태다.


21일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그당시 전체 분양을 추진했으나 실패한 후 다시 리모델링을 통한 재분양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지난해 개장하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못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개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건물과 연결된 통로는 개방하고 있으면서 일반 시민이 이용하는 통로는 막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통행은 사거리 횡단보도로 인해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까지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거의 없어서”라면서 시민들의 민원을 핑계삼고 있다.

그러나 인근의 한 주민은 “지상의 구간뿐 아니라 지하 연결통로도 특정 건물로 통하는 사람들은 들어가게 해주고 누구는 못 들어 가는 것이 어디 있느냐”며 부산교통공사의 행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또, 보행통로가 막혀 있다보니 출입구에는 각종 생활쓰레기 등이 방치되고 있다. 특히 해당지역은 대형 슈퍼마켓과 주요 판매시설들이 밀집해 있고 수영로터리에서 광안역 방면으로는 생활오피스텔 시설들이 생겨나 있어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지역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산교통공사와 사업시행사 측은 관리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 소유권자인 부산교통공사는 협약에 의해 책임이 민간사업자에게 있어 함부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간사업자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 수영역 지하 연결통로 개방 부분은 최초 공사 시 해당 오피스텔에서 연결접속료를 납부하였기에 개방하는 부분이라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개장시점을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