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가 지난 2019-20 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 리저브팀 감독으로 자리하면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비 알론소 인스타그램
월드컵과 유로 등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우승을 일궈냈던 사비 알론소가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과시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소시에다드 리저브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린 알헤시라스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세군다리가(2부리그)로의 승격을 확정했다. 팀을 이끌기 시작한 지난 시즌 아쉽게 승격에 실패한 사비 알론소 감독은 두 시즌째에 팀을 2부리그로 승격시키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각 국가마다 리저브팀의 승격에는 한계가 있다. 스페인 리그는 최대 2부리그까지 승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리저브팀의 2부리그 승격이 결코 흔한 경우는 아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 2017-18 시즌 2부리그서 활약했던 바르셀로나 리저브팀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리저브팀은 22개팀 중 20위로 한 시즌만에 곧바로 강등된 바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 출신인 사비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했고 지난 2017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14세 이하 유스팀 감독을 맡았고 2019-20 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 리저브팀을 이끌고 있다.

현역 시절 사비 알론소 감독은 월드컵 우승(1번)과 유로 우승(2번)을 두루 차지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각각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한 차례씩 들어올렸고 스페인과 독일 무대에서는 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컵 등도 들어올린 바 있다.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소시에다드 리저브팀과의 오는 2022년까지로 1년 연장해 글라드바흐행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